'나의 위험한 아내' 최원영, 워너비 '중년 요섹남'으로 돌아온다

  • 등록 2020-09-24 오전 8:47:43

    수정 2020-09-24 오전 8:47:4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 최원영이 ‘워너비 중년 요섹남’으로 변신한다.

최원영(사진=키이스트)
오는 10월 5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 제작 키이스트)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최원영은 훤칠한 외모와 유쾌한 성격을 지닌 전직 스타 셰프이자, 레스토랑 ‘올드크롭’의 대표 김윤철로 열연을 펼친다.

이와 관련 최원영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스타 셰프로서 요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요섹남’ 변신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김윤철이 아내 심재경(김정은)을 위해 아침 식사를 만들고 있는 장면. 김윤철은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셔츠를 멋스럽게 걸친 자태로 음식 만들기에 푹 빠져 있다. 특히 김윤철은 섬세하면서도 노련한 솜씨로 금세 한상 가득 이탈리아 만찬을 차려내는 모습으로 ‘요리하는 남편’이라는 로망을 200% 충족시켜 주고 있다.

무엇보다 김윤철은 따뜻한 눈빛으로 심재경을 바라보면서 직접 음식을 떠서 심재경의 입에 넣어주는 등 ‘스윗가이’의 정석을 선보여 부러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다정하고 듬직한 남편이었던 김윤철이 아내의 존재에 대해 절망과 권태를 느끼고 죽음이란 극단적인 결말을 떠올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김윤철의 숨겨진 속내와 은밀한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원영의 요섹남 변신 장면은 지난 7월 용인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최원영은 기분 좋은 미소를 머금은 채 현장에 도착한 후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여러 조리 도구를 다뤄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전언. 이어 김정은과 함께 실제로 저녁 식사를 하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가며 완벽한 연기 호흡을 펼쳐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별다른 의견 교류 없이도 최원영은 대본 속 김윤철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최원영이 요리와 커피 등에 조예가 깊은 스타 셰프 출신 김윤철 역을 준비하기 위해 실제로 요리와 핸드 드립을 배우는 등 열의를 보여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덧붙이며 “완벽한 남편 김윤철이 가장 끔찍한 적으로 돌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본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동시에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 안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과감하게 파헤친다. 오는 10월 5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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