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아내 "아이들 보면 떠올라, 얼굴·성격 똑닮아"

  • 등록 2019-10-30 오전 8:41:41

    수정 2019-10-30 오전 8:41:4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가수 故신해철씨의 가족과 팬들이 그를 추억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고 신해철 5주기 추모식 현장과 가족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가족들과 동료 가수, 팬들은 서울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 신해철 추모 콘서트 ‘시월’에 참석했다. 신해철 씨 아내 윤원희 씨와 딸 신지유 양, 아들 신동원 군도 추모공원을 찾았다.

신씨의 아내 윤원희 씨는 “아이들 보면 가장 많이 생각난다”며 “아버지 얼굴을 이어받은 딸과 성격을 이어받은 아들이다”라고 자녀들을 소개했다. 그는 “그래서 같이 있을 때 둘이 아니라 세 분이 같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가끔 든다”고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아빠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신지유 양은 “거기서도 아직 인기가 많으신가요?”라고 물어 지켜보던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신동원 군은 “아빠가 계셨으면 아빠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 한 곡 부르고 마음에 남는 말씀을 하고 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군은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을 말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군이 말한 마지막 구절은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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