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주 4.3사건 추념식서 추모시 '바람의집' 낭송

  • 등록 2018-04-03 오전 10:26:42

    수정 2018-04-03 오전 10:26:42

사진=중계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이효리가 제주 4.3 사건 70주년 추념식에 동참했다.

이효리는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 70주년 추념식에서 이종형 시인의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블랙 정장 차림에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이효리는 차분하게 읽어나갔다. ‘바람의 집’은 제주 4.3 추모시다.

루시드폴이 기념 공연을 맡아 자작곡 ‘4월의 춤’을 불렀다. 대중 가수가 추념식 본행사에 참여하는 건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제주4·3평화공연 일원에서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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