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대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4일은 저에게 이 세상이 전부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김 대표는 ”세상과 단절되어서 날씨가 어떤지, 지금이 몇신지, 내가 배는 고픈지, 밥은 먹었는지도 느끼지 못한 채. 심지어 고3 딸의 걱정도, 가족에 대한 생각도 모두 하지못한 채 한 사람에 대한 생각만으로 정신없이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혁이 아버님, 어머님의 장례를 종도형과 함께 내손으로 다 치렀는데..주혁이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내 손으로 이놈의 장례를 치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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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지난 금요일에 찍은 저 즐거운 장면이 마지막 추억 사진이다. 나에겐 멋있고 좋은 동생 우리 딸에겐 재미난 삼촌 우리 가족 모두의 자랑거리였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김주혁의 발인이 엄수돼 고인의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그랜저와 추돌한 후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