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들급 제왕' 골로프킨, 의무방어전 출격...상대는 美제이콥스

  • 등록 2017-03-08 오전 9:27:38

    수정 2017-03-08 오전 9:27:38

겐나디 골로프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계 피를 물려받은 ‘미들급 제왕’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이 의무 방어전에 나선다.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인 골로프킨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다니엘 제이콥스(30·미국)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른다. 제이콥스는 미들급 랭킹 1위로 골로프킨은 이 경기가 의무 방어전이다.

골로프킨은 현존 복서 가운데 이견이 없는 미들급 최강자다. 프로 통산 전적 36전 36승(33KO)에 23연속 KO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도미닉 웨이드와 켈 브룩을 각각 2라운드 KO승, 5라운드 TKO승으로 제압했다.

골로프킨은 인파이터 복서로 시원하고 화끈한 복싱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도전자 제이콥스 또한 비슷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치열한 격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콥스는 프로 통산 33전 32승(29KO) 1패를 기록 중이다. 2012년에 암을 극복하고 3년 만에 WBA 정규 미들급 세계 챔피언을 획득한 강자다. 지난해 9월까지 치른 4차례 방어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챔피언 방어전 메인이벤트에 앞서 생중계되는 언더카드 경기 역시 관심을 끌만한 경기다. 니카라과의 국민 영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로만 곤잘레스(30·니카라과)가 언더카드 경기에 나서 스리사켓 소르 룽비사(태국)를 상대할 예정이다.

골로프킨의 방어전은 19일 오전 11시부터 SBS에서 생중계 되고 당일 오후 6시 20분 SBS스포츠에서 녹화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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