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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는 신동욱을 비롯해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등이 버스커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욱은 불치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을 앓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투병 중임을 밝혔다.
신동욱은 버스커로 거리의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몸이 굉장히 아픈 중증 환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신동욱은 “CRPS는 추위에 노출되면 커터칼 날로 슬라이스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라면서 “지금도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마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지만, 시민의 격려 덕분에 버스킹을 이어 갈 수 있었다.
버스킹을 듣고 있던 유희열도 “출산의 고통을 7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병은 10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신동욱은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일상생활에서는 손 아래쪽 부분만 아프다. 추우면 고통이 심해져 장갑을 끼고 다닌다”면서 “내 이야기가 여러분이 시련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에 섰다”고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신동욱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다수 시민도 함께 울고 웃으며 그의 성공적인 버스킹 마무리를 큰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