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산토리니`, 아무도 몰랐다… 정체는 `여자친구` 은하

  • 등록 2016-07-18 오전 9:05:26

    수정 2016-07-18 오전 9:05:26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복면가왕’에서 ‘니 이모를 찾아서’와 대결을 펼친 ‘상큼한 산토리니’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34대 가왕전을 앞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준결승 2조는 ‘상큼한 산토리니’와 ‘니 이모를 찾아서’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상큼한 산토리니’는 가수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선곡해 맑고 청량한 목소리를 뽐냈다.

반면 ‘니 이모를 찾아서’는 가수 윤복희의 대표곡 중 하나인 ‘여러분’을 불렀다. ‘니 이모를 찾아서’는 낮은 중저음에서부터 시원한 고음까지 음역을 모두 소화해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한 두 사람의 대결에서 승리는 79대 20으로 ‘니 이모를 찾아서’에게 돌아갔다. ‘상큼한 산토리니’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상큼한 산토리니’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리드보컬 은하였다. 판정단은 모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깜짝 놀란 표정을 보였다.

은하는 이날 감회를 묻는 사회자 김성주의 질문에 “혼자 무대에 오르는 게 처음이라 너무 떨렸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받은 칭찬과 응원 덕분에 더 좋은 무대를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걸그룹 여자친구는 지난 11일 정규 1집 앨범 ‘LOL’을 발표했다. 최근 신곡 ‘너 그리고 나 (Navillera)’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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