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올해 남자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을 여는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장이 여성회원 입회를 허용한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로열 트룬 골프장이 압도적인 찬성 지지를 받으며 여성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열 트룬 골프장은 이 규정에 대해 올해 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후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여성회원 입회 금지 규정을 유지한 뮤어필드 골프장을 디오픈 개최 후보지에서 제외시키자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뮤어필드도 재투표를 앞두고 있다.
로열 트룬 골프장은 “골프 클럽은 현시대를 반영해야 한다”며 “여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R&A는 “로열 트룬 골프장의 선택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