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인터뷰⑤]나현 "'인기가요' 보고 발레리나 대신 가수 꿈"

  • 등록 2015-07-20 오전 9:00:04

    수정 2015-07-20 오전 9:12:32

소나무 나현(사진=TS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인기가요’가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됐어요.”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의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날 일요일 집 안 소파에 앉아서 SBS ‘인기가요’를 보다가 격렬한 댄스, 화려한 조명, 신나는 노래 등 무대 위 가수가 너무 즐겁게 느껴져서 가수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게 중학생 때였다.

애초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발레리나를 꿈꿨다. ‘인기가요’를 보고 꿈을 바꾸던 그날은 발레학원이 쉬는 날이었다. 당시 발레학원이 쉬지 않았다면 소나무에 나현은 없었을지 모른다.

한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이 됏지만 데뷔까지는 요원했다. 2년여 간 연습을 했지만 소속사에서 남자 그룹의 데뷔를 먼저 결정하면서 여자 그룹은 언제 데뷔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그러다 오디션을 통해 현재의 TS엔터테인먼트로 옮겼고 마침내 데뷔를 했다.

“주위에서 ‘넌 언제 데뷔를 하니’라고 물을 때마다 심장이 아플 정도였어요. 그래도 TS엔터테인먼트에서는 그 때마다 지금의 멤버들이 손을 잡아줬죠.”

나현은 TS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까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을 이 같이 설명했다.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우선 소나무로 탄탄한 입지를 쌓고 싶어요. 무대에서 잘 한다는 칭찬을 받아내야죠. 그 후에는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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