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힐링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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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연복 셰프가 후각을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에서는 이연복, 최현석 셰프가 출연해 숨겨둔 입담과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이연복은 “대만 대사관에서 일할 당시 대만 가서 축농증 수술을 받았다”며 “그 이후 수술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현석은 “냄새를 맡지 못하면 식재료를 구분하기 어렵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이연복을 칭찬했다.
이연복은 “처음에는 수술 붓기가 가라앉으면 후각이 돌아올 줄 알았다. 그런데 돌아오지 않았다”라며 “후각을 잃은 대신 미각이 더 민감해진 것 같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그는 “아침은 안 먹는다. 배가 부르면 미각이 둔해진다”며 “후각을 잃고 양파 같은 것을 먹어도 몰랐다. 그런데 먹다 보니 혀가 기억하더라. 예전에는 사실 후각이 상실됐다는 이야기도 못했다. 비밀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