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코트디부아르, 23년 만에 네이션스컵 정상 맞대결

  • 등록 2015-02-06 오전 9:36:57

    수정 2015-02-06 오전 9:36:57

개최국 적도기니를 꺾고 5년 만에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결승에 오른 가나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 축구의 맹주,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축구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가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적도기니 말라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조르단 아예우(로리앙)-안드레 아예우(마르세유) 형제가 나란히 1골씩 기록한데 힘입어 개최국 적도기니(118위)를 3-0으로 제압했다.

가나는 전반 42분 조르단 아예우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4분 뒤 무바라크 와카소(셀틱)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30분에 안드레 아예우(마르세유)가 쐐기포를 터뜨려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열린 또다른 준결승에선 코트디부아르(28위)가 콩고민주공화국(57위)를 3-1로 제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20분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4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제르비뉴(AS로마)의 골로 균형을 깬 뒤 후반 23분 윌프레드 카논(덴하흐)한 골을 더 넣어 승부를 갈랐다.

가나는 2010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코트디부아르는 2012년 대회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23년전인 1992년 대회에서 한 차례 결승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득점없이 승부차기로 돌입했는데 무려 21명의 키커가 등장하는 대접전끝에 코트디부아르가 11-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9일 오전 4시 바타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준결승전에서 홈팀 적도기니가 패하자 일부 팬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병이나 돌 등 위험한 물건들을 가나 팬들과 그라운드, 본부석을 향해 던졌다.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 헬기까지 뜰 정도였다.

심지어 하프타임때 관중석에서 사고가 일어날 기미를 보이자 경기가 30여분간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선수들도 그라운드나 라커룸으로 이동할때 경찰들의 삼엄한 보호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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