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 지난 6일(현지시간)열린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안데르손 감독은 “내 목표는 평범한 서사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인간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비둘기, 가지에 앉아…’는 감독의 ‘인간 3부작’ 중 마지막 편으로 과거 유령들이 맴도는 스웨덴의 현실이 반영된 영화다.
베니스영화제 2위에 해당하는 은사자상에는 러시아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더 포스트맨스 화이트 나이츠’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대상에는 인도네시아 대학살의 참상을 담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의 시선’이 수상했다.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 경쟁 부문 대상은 인도의 차이타냐 타마네 감독의 ‘코트’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