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역린’ 티저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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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역린’이 개봉 시기를 조율하면서 영화 개봉 일정이 요동치고 있다.
‘역린’은 4월30일 개봉을 잠정 확정하면서 5월초 가정의 달 황금연휴 흥행을 노리고 있다. 애초 같은 날 개봉할 예정이었던 영화 ‘스파이더맨’은 부랴부랴 한 주 앞당기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또 다른 한국 영화 ‘표적’도 ‘역린’과 맞대결을 피할지 황금 연휴 시즌을 노려야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린’에 대한 기대는 영화의 완성도에서 나온다. ‘역린’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을 연출한 이재규 PD의 감독 데뷔작이자 충무로 토박이 유명 제작자의 작품이다. 제목 ‘역린(逆鱗)’의 뜻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 바로 ‘군주의 노여움’을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배우 현빈이 해병대 제대 이후로 처음 선택한 작품이자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안팎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역린’은 올해 1000만 관객 영화의 또 다른 신화를 쓸 것으로 벌써부터 예측되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와 기대감뿐 아니라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역작이기 때문이다. 3대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1000만 관객 흥행을 이룬 투자작이 없다. 그 때문에 ‘역린’을 통해 신기원을 이루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마저 맞대결을 피하는 ‘역린’. 올해 또 다른 1000만 흥행 신화를 써낼지 벌써부터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