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1 서울연극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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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2011서울연극제`가 오는 20일부터 5월15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째인 서울연극제는 지난 1977년 처음 시작된 행사로 대학로를 대표하는 창작극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종로구, 한국연극협회,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공연예술센터, 사랑의열매 등이 후원한다.
이번 서울연극제는 `연극, 우리시대의 거울-이슈!`라는 주제 하에 공식참가작을 비롯해 약 30개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개막공연작으로 극단 필통의 `전쟁을 로비하라`와 극단 가변의 `보스, 오마이보스`(극단가변)가 무대에 오른다. `전쟁을 로비하라`는 천안함, 연평도 사태등을 통해 긴장관계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진단해보고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연극이다.
또 다른 개막공연작인 `보스, 오마이보스`는 재벌의 맷값폭행사건, 통큰치킨, 비정규직문제, 무상급식, 구제역 등을 다루며 ‘빨리 빨리’를 외치며 급성장해 온 우리사회의 냄비근성을 꼬집는다.
이 밖에 `차세대 연출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라-0`와 `2010 희곡아 솟아라`를 통해 선정된 ‘만선’을 포함한 총 8개의 작품이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연극제 기간 중인 5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극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을 무대에 올려 종로구, 사랑의열매,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함께 연극인가족자녀들과 저소득층어린이 600여명을 무료로 초대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서울연극제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협회 (02)765-7500에 문의하거나 `2011 서울연극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