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선더랜드와 0-0 무승부...맨유 추격에 제동

  • 등록 2011-03-06 오전 3:15:57

    수정 2011-03-06 오전 8:50:37

▲ 아스널의 사미르 나스리가 선더랜드 선수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선더랜드에 득점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전까지 맨유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차로 뒤지고 있었던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선두 도약이 쉽지 않게 됐다.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나란히 28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맨유는 승점 60점으로 1위, 아스널은 5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아스널이 이날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맨유에 1점차까지 따라붙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특히 선더랜드가 최근 4연패를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무승부는 아스널에게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승리가 절실했던 아스널은 초반부터 안드레이 아르샤빈, 사미르 나스리 등을 앞세워 적극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선더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힘든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결정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가 하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아스널로선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빈 판 페르시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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