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으로 맞았다" 강은비 폭로, 네티즌 '갑론을박'

  • 등록 2010-04-26 오후 12:51:27

    수정 2010-04-26 오후 12:52:07

▲ 강은비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강은비가 지난 24일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지금은 톱스타가 된 연기자에게 대본으로 맞았다"고 폭로한 후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애꿎은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발언"이라며 "설사 그런 일이 있었다 해도 방송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강은비를 비난했다. 강은비의 폭로 이후 인터넷에서는 그녀를 때린 연기자를 찾으려는 추측성 글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용기다"라며 "때린 사람이 잘못이지 왜 말한 사람이 잘못인가"라며 강은비를 두둔하고 있다. 강은비는 엄연한 피해자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강은비의 잘못보다는 이를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제작진이 더 문제”라며 ‘스타 골든벨’ 제작진에게 책임을 돌리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강은비는 지난 24일 '스타 골든벨'에서 "함께 출연한 주연배우에게 대본으로 맞아 본 적이 있다"며 "당시 내가 연기를 너무 못해 NG를 낸 상황에서 지금은 톱스타가 된 후배 연기자가 '내가 너보다 데뷔도 늦은데 왜 너는 연기를 못하냐?'면서 대본으로 머리를 내리쳤다"고 털어놓은 뒤 눈시울을 붉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1986년생인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레인보우 로망스'와 '내 인생의 스페셜', '포도밭 그 사나이', '돌아온 뚝배기',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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