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커투어-그리핀, UFC 11월 대회 총출동

  • 등록 2009-11-10 오전 10:12:34

    수정 2009-11-10 오전 10:12:34

▲ UFC105에서 메인이벤트 경기를 벌이는 데니스 강(좌), 마이클 비스핑. 사진=수퍼액션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훈련 중 무릎부상으로 11월 매치업에 빠진 김동현 대신, 데니스 강, 랜디 커투어, 포레스트 그리핀 등 스타 파이터들이 11월 UFC 대회에 총출전한다.

오는 15일 'UFC 105'에서는 ‘수퍼코리안’ 데니스 강(31.캐나다) vs 영국 인기 파이터 마이클 비스핑(30.영국)의 미들급(-84kg) 대결과 전 챔피언 랜디 커투어(46, 미국) vs 기대주 브랜든 베라(32, 미국)의 라이트헤비급(-93kg) 대결이 펼쳐진다. 또 오는 22일 'UFC 106'에서는 격투계의 ‘악동’ 티토 오티즈(34.미국) vs 전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30.미국)의 라이트헤비급 매치가 열린다.

수퍼액션은 오는 15일 낮 12시,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05'를 독점 지연 중계하며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UFC 106'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 30분 독점 생중계한다.

11월의 가장 기대되는 매치는 데니스 강 vs 마이클 비스핑의 대결.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데니스 강과 영국 최고의 인기 파이터의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UFC 97'에서 사비에르 포우파 포캄(27, 프랑스)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니스 강에게는 UFC 미들급 대권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맞서는 비스핑은 무서운 타격가로 현재 18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 데니스 강으로선 강적과 적진이라는 두 가지 벽을 뚫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커투어 대 베라의 '관록 vs 패기'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격투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랜디 커투어와 뛰어난 타격능력 및 주짓수 실력으로 대부분의 승리를 KO로 끝내며 최고의 기대주 베라가 맞붙는 것. 전략적 파이팅의 귀재인 커투어와 최근 2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베라의 박빙의 승부가 기대된다.

라이트헤비급을 대표하는 그리핀 대 오티즈의 대결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레스트 그리핀과 티토 오티즈의 대결은 200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06년 'UFC 59'에서 혈전 끝에 오티즈에게 판정패 한 그리핀은 지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리핀은 어떤 싸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난타전을 불사해 ‘진흙탕 귀공자'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집념이 강한 사나이. 그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5번이나 방어해내며 최강의 파이터로 명성을 떨쳤던 오티즈를 제압하고 설욕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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