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재등장한 '1천만달러 소녀' 위성미(19.나이키골프)가 출전 경험이 많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 나가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은 스탠퍼드 대학생이 된 위성미가 내년 1월 1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지난 대회에 이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2003년부터 4차례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던 위성미는 남자프로들과 경쟁에서 두차례 68타를 치기는 했지만 모두 컷 탈락하면서 성대결에서의 높은 벽을 절감했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내년 전경기 출전권을 따내면서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성미는 우선 L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기회가 된다면 남자대회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성대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 1월에 열린 '소니오픈'에서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