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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힘들수록 가족이 힘이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마케팅보다 패밀리, 즉 가족을 주제로 한 대중문화 코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불안한 심리를 가족의 소박한 일상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버라이어티, 광고, 드라마 등에선 ‘가족애’를 소재로 다룬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기 버라이어티에서도 가족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코드다. ‘무릎팍도사’는 매회 출연자들에게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물으며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지난 15일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에서는 이례적으로 친구 대신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이란성 쌍둥이 형 김준호씨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인기 1순위도 가족사랑이다. 현재 시청률 1위 드라마는 KBS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엄마가 뿔났다'의 바통을 이어 받은 이 드라마는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슴 아픈 이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말해주는 작품이다. 두드러진 스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시청률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에 예민한 광고시장 역시 남녀 간의 로맨스 대신 가족 소재로 이야기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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