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34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제압...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2 차이

  • 등록 2024-12-15 오후 5:18:08

    수정 2024-12-15 오후 5:18:08

대한항공의 막심 지갈로프가 삼성화재 블로킹을 앞에 둔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리그 선두 현대캐피탈을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5 20-25 25-21 37-35)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앞선 우리카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10승 5패 승점 32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12승 2패 승점 34)과 격차를 2로 좁혔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5승 10패 승점 20으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책임진 일등공신은 외국인선수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였다. 막심은 양 팀 최다인 34득점에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삼성화재 수비벽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막심은 4세트 20-24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화끈한 강서브로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막심은 5번 연속 서브를 넣으면서 서브득점 2개를 올렸다. 막심의 강서브에 혼쭐이 난 삼성화재는 결국 다 잡았던 세트를 놓친 채 듀스 상황으로 끌려갔다.

대한항공은 35-35에서 막심의 강타와 정한용의 스파이크 서브로 내리 2점을 뽑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막심 외에도 정한용이 19점, 정지석이 14점, 김민재가 13점, 조재영 6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화재는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그로즈나도프(3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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