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3관왕' 양궁 임시현,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

  • 등록 2024-11-12 오전 9:15:01

    수정 2024-11-12 오전 9:15:01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게 된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한 임시현(한국체대)이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일 올해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임시현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시현은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7년 만에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올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3관왕에 등극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에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4관왕을 차지하면서 대회 MVP에 뽑혔다.

대한민국체육상 심판상은 ‘심판상’은 국내 펜싱 첫 여성 국제대회 심판인 국제펜싱연맹 두화정 심판, ‘공로상’은 체육 유망주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모동중학교 손영욱 교장, ‘장애인체육상’은 골볼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과 경기도 보치아 감독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에 공헌한 한사랑학교 허영신 교사 등이 받는다.

또한 문체부 장관 표창은 ‘진흥상’에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단양시 체육회 최원영 사무국장,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선수의 아버지 김규남 씨,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의 어머니 방윤정 씨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과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용인시청)이 경기상을 받았다.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는 체육훈장 30명, 체육포장 6명 등 총 36명이 수훈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지도자 부문에서는 사격 김서준(부산시청), 펜싱 김준호(화성시청),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양궁 류수정 감독(계명대)과 장혜진 차장(한국토지주택공사), 보치아 윤추자(성남시 장애인체육회) 6명이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 전민재 선수(육상), 이호림(전 사격 국가대표) 지도자 등 6명, 체육훈장 거상장은 경상북도 장애인사이클연맹 김진영 지도자, 광주광역시청 황우진 선수(근대5종) 등 5명, 체육훈장 백마장은 대한우슈협회 김명진 선수,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장성혁 선수 등 9명, 체육훈장 기린장은 대전광역시 장애인볼링협회 심진용 선수 등 2명, 체육포장은 대한보디빌딩협회 오두윤 지도자 등 3명이 수훈한다.

국가체육발전유공자 부문 수훈자는 총 5명이다. 체육훈장 거상장은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체육훈장 기린장은 경상북도체육회 서정희 부회장, 체육포장은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김동식 체육진흥부장 등 3명이 받는다.

1973년 시작된 체육발전 유공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우리나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주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서훈이다. 체육훈장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체육포장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우리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해 준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문체부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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