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 센터에 게재된 청원이 30일 내 동의자가 1000명이 넘으면 담당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김호중의 KBS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중 2건이 동의자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비슷한 내용으로 올라온 청원들에 동의를 누른 시청자 수는 7000명이 훌쩍 넘는다.
1300여명이 동의한 청원을 올린 시청자 A씨는 “음주운전,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사실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썼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KBS는 지난 1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김호중을 ‘통편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