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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 신인 황준서의 호투와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의 홈런포에 힘입어 14-3 대승을 거뒀다.
파죽의 7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KT는 한화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이날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3안타 1실점으로 KT 타선을 제압해 승리를 따냈다.
총 73개 공을 던진 황준서는 최고구속 149㎞ 포심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져 KT 타선을 압도했다.
내친김에 3회말에는 이도윤이 중월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1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뒤늦게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상철은 1-14로 크게 뒤진 9회초에도 투런홈런을 때리는 등 멀티홈런에 4타점을 책임졌지만 소용없었다.
KT 선발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피안타 11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모두 교체되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가 8회말 고교 시절 경험을 살려 잠시 포수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