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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8일 “상무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라며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 중앙 수비수 김재우가 10번, 공격을 이끄는 김현욱이 3번을 달았다. 또 원두재(11번), 이상민(9번)도 일반적이지 않은 등번호를 택했다.
김천은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등 번호를 이색적으로 교체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욱도 “올 시즌 전역을 앞두고 한 번도 달지 못한 번호로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싶다”라며 “동기끼리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색다르게 번호를 선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보통 중앙 수비수가 다는 4번을 택한 김진규는 “중앙 수비수는 아니지만 4번을 달고 뛰면 운동장에서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전역을 앞두고 동기들이랑 좋을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