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2023시즌 WK리그에서 아쉬운 5위에 머물렀지만, 전국체전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희망찬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14일 서울시청과의 첫 경기에서 2-0의 완승을 거둔 후, 강원을 누르고 올라온 충북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오전 11시에 열린 결승전에서는 여자축구 전통의 강호인 인천현대를 맞이해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뚝심을 발휘하며 동점 골 끝에 승부차기로 여자축구 일반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펼쳐지는데다 2경기 연속으로 연장전을 치르며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베테랑 골키퍼 강가애의 눈부신 선방과 동점골을 기록한 김소은의 맹활약에 힘입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연고지인 세종시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올 시즌 WK리그에서는 목표했던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하며 아쉬운 시간을 보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지만, 윤덕여 감독 부임 이후 첫 타이틀인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다음 시즌을 더욱 높아진 자신감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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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종시 축구 꿈나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된 유소녀 축구교실은, 지난 4월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 40여 명의 유소녀들이 주 2회씩 총 40회에 걸쳐 전문 코치들에게 훈련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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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4기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은 WK리그의 2024시즌 개막에 맞춰 다시 재개되며,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호영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단장은 “올 시즌 목표했던 플레이오프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지만, 전국체전 우승을 통해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좋은 성적은 물론, 더욱 적극적인 재능기부 행사를 통해 세종시의 축구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