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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22일(한국시간) “이달 말로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면서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새로운 선수로 등록하기 위한 최종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주장을 맡은 2022~23시즌 귄도안은 맨시티가 EPL과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귄도안은 리그 31경기 8골 포함, 공식전 51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이달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2-1 맨시티 승)에서는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기도 했다.
당초 맨시티는 귄도안과 연장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귄도안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맨시티가 계약기간 ‘1+1’년을 제안한 반면 바르셀로나가 ‘2+1’년을 제시한 것도 귄도안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전망이다. 특히 18년간 바르셀로나 중원을 지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