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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 2회 시청률은 지난 주보다 상승한 기록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먼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3%, 최고 12.2%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9%, 최고 7.6%, 전국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영업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 새 인턴 최우식이 한 줄기 빛처럼 등장, 오자마자 설거지 담당으로 투입돼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서진이네’ 오픈 첫 날에는 세 시간 만에 두 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서진이네’는 한국 소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소주 대신 직원용 와인을 서비스로 제공했고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떡볶이에 튀김도 넉넉히 담아 ‘K-인심’을 전했다. 라면을 주문한 세 번째 손님을 끝으로 첫 영업을 종료했다.
영업 둘째 날에는 주말을 맞아 북적이는 바칼라르의 풍경이 기대감을 높였다. 부장 박서준은 떡볶이와 핫도그를 만들고, 오픈 전날 밥 짓는 재능을 발견한 ‘밥요정’ 인턴 뷔는 김밥에 쓸 밥을 안치고, 이서진은 남은 재료 손질을, 정유미는 신메뉴 제육김밥을 준비하며 장사 준비에 몰두했다.
오픈 전부터 3팀의 예약을 받은 가운데 문을 열러가자마자 첫 손님들이 입장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김밥 담당 정유미가 주문을 착각, 두 줄인 불고기김밥을 한 줄만 만들고 세 번째 손님까지 모두 김밥 주문을 달성해 마음이 급해졌다. 정유미는 기다리는 손님들을 걱정하며 김밥 두 줄을 동시에 만드는 전략을 실행했으나 한 줄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잠깐의 소강상태를 지나 손님들이 속속들이 찾아오면서 ‘서진이네’는 다시 분주해졌다. 무엇보다 주문을 받느라 바빴던 이서진은 자리 잡은 단체 손님 다섯 명을 뒤늦게 발견하고 놀라 영수증을 깜빡하는가 하면 단체 손님 테이블에 주문을 받는 것도 잊었다. 그런 가운데 ‘수습맨’ 뷔는 멘붕에 빠진 이서진을 보필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뒤늦게 합류한 최우식의 쭈굴미(?)와 박서준의 스윗함이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은 도란도란한 박서준, 뷔에게 “헤어밴드 귀여운 거 하고 왔네?”라며 슬쩍 말을 걸었고 박서준은 “너 것도 있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또한 두 사람과의 묘한 거리감을 느낀 최우식은 “못 본 사이에 좀 닮아가는 것 같아?”라고 했다. 이에 박서준이 “너도 내일 이렇게 될 거야”라고 답하자 최우식은 “나도 낄 수 있겠지?”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최우식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tvN ‘서진이네’의 다음 에피소드는 1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