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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2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 3.00 이하 △35세이브 이상 등 총 7개 항목이다.
이사진은 오랜 논의 끝에 결국 안우진을 수상자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계에서 폭력을 추방하고, 선수 간 차별을 철폐하려 노력한다’는 최동원 정신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안우진은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강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도 “휘문고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받은 전력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 MBC 드림홀에서 열린다. 올해 5년 만에 두산 이외 팀 수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국인 선수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