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르세라핌 김가람, 친구 돕다가 학폭위 처분 받은 것"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에 추가 입장
"중 1 때 교내 학폭위서 처분 받아"
"피해 입은 친구 돕다가 벌어진 일"
"당시 A씨와 말다툼 중 욕설, 깊이 반성"
"르세라핌, 당분간 김가람 제외 5인 체제"
  • 등록 2022-05-20 오후 2:12:35

    수정 2022-05-21 오전 10:00:22

김가람(사진=하이브, 쏘스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의 학폭 의혹에 대한 추가 입장문을 냈다.

하이브는 20일 언론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김가람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물리적 폭력을 수반한 학교 폭력의 일방적인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잇달아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김가람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중인 A씨 측이 전날인 18일 하이브와 소쓰뮤직 측에 ‘의혹을 부인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내놓아 논란이 증폭됐다. A씨 측은 2018년 김가람이 포함된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고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문을 낸 하이브는 김가람이 중학교 1학년 때였던 2018년 교내 학교폭력위원회(이하 학폭위)에서 처분(특별교육이수 6시간, 학부모 특별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피해를 입은 친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A씨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해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다”며 “이런 행동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A씨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며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를 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했고, 본인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이 학폭위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본 사안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이브는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면서 “학폭위라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린 이후 ‘화분으로 친구를 때렸다, 강제전학 왔다’ 등 악의적인 허위 소문으로 고통 받았으며 이후 학교 선생님의 중재로 거짓 소문을 퍼트린 학우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일부 학우들은 김가람과 김가람의 친구를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하여 놀리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 김가람이 단체 채팅방에서 퇴장하면 다시 초대하거나,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읽지 않고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했다.

르세라핌(하이브, 쏘스뮤직)
그간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일일이 반박했다.

하이브는 △‘김가람이 강제 전학을 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화분으로 친구 머리를 때렸다’, ‘벽돌로 동급생 머리를 깼다’ 등의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찰차를 타고 학교를 가기도 했으며 패싸움을 하거나 다른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며 △‘음주와 흡연을 했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김가람이 타 아티스트 험담을 했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니며 △‘타 소속사 연습생 계약 및 데뷔조 퇴출’ 등은 사실무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상기 허위사실 중 증거가 확보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이미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나머지 사안들도 증거를 확보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하이브는 “르세라핌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덧붙여 “김가람은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서며 벌어진 말다툼 상황이었지만, 욕설을 하고 상대가 위협을 느낄 수 있게 행동한 점에 대해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6세인 김가람은 지난달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하이브는 당분간 르세라핌이 김가람을 제외한 5인 체제(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로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날로 예정됐던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출연 일정은 취소했고, 영상통화 팬 사인회 일정은 연기했다.

하이브는 “김가람은 온갖 루머로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당사는 김가람과 논의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하이브는 “중학교 1학년 때 복잡한 배경 속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본인의 철 없던 행동을 김가람 본인이 되돌아 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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