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가수' 제리 하일, '위올아원' 콘서트 3차 라인업 합류

록밴드 롤링쿼츠도 출격
  • 등록 2022-03-25 오전 9:46:13

    수정 2022-03-25 오전 9:46:13

(사진=레드엔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크라이나 인기 가수 제리 하일과 한국의 5인조 여성 록밴드 롤링쿼츠가 오는 26일 열리는 레드엔젤, 구세군 주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돕기 콘서트 ‘위올아원’(WE ALL ARE ONE-STOP WAR) 3차 라인업에 긴급 투입됐다.

레드엔젤 측은 25일 “현재 이 공연은 우크라이나인 팔로워가 20만명을 넘는 등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국립 오페레타 극장 오케스트라 호른 독주자 아나톨리 토넨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표창을 받은 키예프 오페라 지휘자 딜야버 오스마노프, 우크라이나의 섹시 여배우 겸 팝 가수 나디야 도로피예바, 우크라이나 가수이며 TV진행자인 미셸 안드라데 등 우크라이나 대표 예술인들의 응원 동영상이 레드엔젤 SNS로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차트 5위권에 오른 유명가수인 제리 하일은 “현재 폴란드에 피난 중”이라며 “SNS를 통해 ‘위올아원’ 콘서트 소식을 접했다. 우크라이나의 가수로서 가만 있을 수 없다. 화상 공연으로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간절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2019년 결성된 롤링쿼츠는 불꽃같은 하드록을 구사하는 가장 핫한 신인 걸밴드다. 미국 록 앨범 차트 5위, 유럽 아이튠즈 앨범차트 30위등 해외에서도 잘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26일 낮 12시(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 25일 밤 10시) 1부 공연은 비아이, 라붐의 K팝 라이브와 우크라이나 현지 가수 케이트 소울의 랜선 화상 콘서트, 26일 오후 6시(우크라이나 유럽 난민 대상 현지 시간 26일 오전 11시) 2부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국민가수 자말라와 제리 하일의 랜선 화상콘서트, 원호·롤링쿼츠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주한 우크라이나인 45명이 우크라이나 국가와 우크라이나팝을 노래하는 피날레 순서도 큰 감동을 기대한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 전용 플랫폼 쿠션라이브에서 진행된다. 콘서트 수익금은 한국구세군에서 우크라이나 구세군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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