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촛불', 2016년 광장 밝힌 촛불에 대한 기록[스크린PICK]

  • 등록 2022-02-12 오후 2:20:00

    수정 2022-02-12 오후 2:2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나의 촛불’

2016년 전세계가 주목한 그 시작의 날.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이 그날의 비화를 증언한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이어진 비폭력 평화집회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과 그것을 지켜본 진보와 보수의 유력 인사들의 증언을 담는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했던 김의성과 주진우가 의기투합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당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유시민 작가, 손석희 JTBC 총괄사장 등이 인터뷰이로 출연한다.

감독 김의성·주진우. 러닝타임 87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2월 10일.

◇‘해적:도깨비 깃발’

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 분)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분).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

2014년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 돌아왔다. ‘해적’이라는 타이틀로 전편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인물과 서사를 새롭게 구성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박지환 각각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빚어내는 앙상블과, 보물을 쫓는 해적과 역적의 스펙터클한 모험과 전투가 볼거리다. 설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오락영화.

감독 김정훈. 러닝타임 125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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