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연승' 맨시티 vs '최근 3연승' 첼시...EPL 1·2위 빅뱅

  • 등록 2022-01-15 오후 2:09:44

    수정 2022-01-15 오후 2:11:24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스타 케빈 데 브라위너. 사진=AP PHOTO
첼시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 사진=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첼시가 맞대결을 벌인다.

맨시티와 첼시는 15일 밤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맨시티는 17승 2무 2패 승점 53으로 선두 독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12승 7무 2패 승점 43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1, 2위 대결이지만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10점이나 난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11라운드 2-0 승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리그 11연승 중이다. 11연승 기간 동안 33득점 7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번에 2위 첼시를 이긴다면 조기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주중 경기가 없었던 맨시티는 첼시에 비해 체력적으로 여유롭다. 공격의 핵심인 케빈 데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펼쳐진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도왔던 주앙 칸셀루(맨시티)도 건재하다.

반면 첼시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최근 토트넘을 꺾고 리그컵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정작 EPL에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경기에서 1무 4패에 머물러 있다.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모두 비겼다.

첼시가 EPL 역전 우승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선 이날 맨시티를 이기고 승점 차를 7점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최근 토트넘과 리그컵 4강전 2경기와 체스터필드와의 FA컵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 EPL 경기는 아니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하고 8골을 터뜨리는 등 공수의 안정감이 살아나고 있어 이날 경기도 기대해볼 만하다. 팀의 핵심 자원인 수비수 티아고 실바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복귀한 점도 첼시로선 호재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첼시 홈에서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후반 8분 칸셀루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 제주스가 결승골을 터뜨린 원정팀 맨시티가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시티는 다시 안방에서 첼시를 제물로 연승 기록을 이어가려고 한다. 반면 첼시는 지난번 맨시티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EPL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맨시티 대 첼시 경기는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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