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은 10일 “아시아쿼터 선수 보강을 위해 폭넓은 검토를 해온 끝에 호주 A리그에서 다년간 간판 윙어로 활약했던 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벤은 호주 A리그 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활약했다. 2014년에는 호주를 대표해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베테랑이다.
벤은 날개 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빠른 스피드를 통해 공간을 지배할 줄 아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주변 동료를 활용한 간결한 패싱 능력과 필요할 때 폭발하는 침투력으로 공격의 포문을 여는 스타일이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선진 축구 경험이 유럽축구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기성용,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등과 함께 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표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본 J리그를 잠시 거쳐 2018년 호주로 컴백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이번 시즌까지 총 82경기에 출전 17득점을 기록해왔다. 2014년에는 호주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으며 월드컵 3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벤은 입국과 관련된 수속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자가격리를 거친 후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