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 연출 강철우 /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이하 ‘안티팬’)는 톱스타와 그의 안티팬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태준(후준 역)과 최수영(이근영 역)의 동거 로맨스가 시작될 것이 예고돼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특히 원더우먼이 되고 싶은 잡지사 기자 이근영(최수영 분)의 거침없는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속 시원한 발언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1~4회 속 최수영의 명대사를 모아봤다.
# “내가 무슨 리트머스 종이로 보여요?”
# “떠나는 저라도 현실을 깨닫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이근영은 후준(최태준 분)과의 특집 기사를 취소시킬 뻔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자신의 기획안을 훔쳐 제출하는 상사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 말 하지 못했던 그녀는 쌓아왔던 분노를 표출, 팀장에게 “의리나 배려 같은 거 가르쳐줄 상사도 없는데 떠나는 저라도 현실을 깨닫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차가운 일갈을 내뱉었다. 이에 팀장이 뺨을 때리자 “맞아드리는 거예요. 지금은 아니어도, 나중엔 좀 미안해지시겠죠. 적어도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두 사람의 관계가 역전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직접 당했고, 밝힐 수도 있는 사람이다 이겁니다”
이렇듯 ‘안티팬’은 독특한 소재와 빠른 전개는 물론, 현실감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7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5회에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 한 회에 30분 분량으로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씩 네이버TV와 V-LIVE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플랫폼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JP)에서는 한 회에 60분 분량으로 매주 금, 토요일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