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4방'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에 완승...2위 수성

  • 등록 2021-02-07 오후 5:43:03

    수정 2021-02-07 오후 5:43:03

현대모비스 김민구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3점슛 14개를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2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100-82로 눌렀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날 원주 DB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풀 꺾였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3승 15패로 단독 2위를 지킨 동시에 선두 전주 KCC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인삼공사전 상대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반면 20승 17패가 된 인삼공사는 4위에 계속 머물렀다.

3점슛의 승리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 슛 27개를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이 52%나 됐다.

김민구가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기록했고 기승호도 3점슛 3개 등 13점을 기록했다. 서명진(10점), 전준범(6점), 김영현(6점)도 각각 3점슛 2개씩을 성공시켰다. 외국인선수 숀 롱은 18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가 24득점, 오세근과 변준형이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3점슛 세례를 막는데 실패했다. 리바운드에서 22-39로 크게 뒤진 것도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7개를 잡은 문성곤이 팀 내 최다일 정도로 리바운드 싸움에 열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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