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비와이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데자부 그룹 소속 아티스트인 쿤디판다는 뛰어난 실력으로 호응을 받으며 올 패스를 받았고, 굴젓(그루비룸, 저스디스) 팀과 함께하게 됐다.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먼치맨 역시 올 패스를 받았고, 다와이 팀을 제외한 세 팀의 캐스팅 콜을 받은 뒤 굴젓 팀을 선택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창빈은 올 페일을 받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룹 펜타곤 우석은 1 패스를 받았지만 캐스팅 콜을 받지 못해 탈락했다. ‘쇼미4’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이식의 레이블 소속인 래원은 자기 팀을 제외한 3 패스를 받았지만, 캐스팅 콜을 받지 못했다. 1차 예선에서 스윙스와 대립하며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콕스빌리(제이켠)는 올 페일을 받아 탈락했다.
그런가 하면, ‘쇼미9’ 시작 이후 화제의 중심에 선 스윙스는 폭발적인 랩을 선보이던 중 마이크를 집어 던진 후 육성 랩핑을 선보이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다. 스윙스는 “왜 나왔냐”는 최자의 질문에 “실력이 저 평가되었을 때 가장 힘들었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같은 레이블인 자기 팀과 굴젓 팀을 제외한 2 패스를 받은 스윙스는 “처음부터 마음 속에 가고 싶은 팀이 있었다”며 코팔(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을 선택했다. 다름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스윙스는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병웅은 프로듀서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2차 예선에 도전했다. 무대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안병웅은 잠재력을 보여주며 굴젓 팀을 제외한 3 패스를 받았고, 코팔 팀과 함께하게 됐다. 뒤이어 래퍼 디젤은 상남자 스타일 랩으로 2 패스를, 브루노 챔프맨은 묵직하고 반전 있는 랩으로 3 패스를 받으며 다와 팀과 매칭을 이뤘다.
독특한 랩과 유쾌한 매력의 머쉬베놈은 짜임새 있는 무대로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으며 올 패스를 받았고, 고민 끝에 굴젓 팀을 선택했다. 이밖에 ‘고등래퍼’ 1,2 출신 옌자민과 십대래퍼 김규하, 파워풀한 래핑의 블라세가 굴젓 팀에 합류했다. ‘고등래퍼2’ 준우승 출신 실력파 래퍼 이로한을 비롯해 허성현, 차메인 등은 다와 팀에 합류했다. 356lit, 잠비노, 맥대디는 코팔 팀과 매칭됐고, 칠린호미, 노아주다, 맥키드는 자기 팀 일원이 됐다.
한편 이후 진행된 3차 미션은 팀 내 서바이벌로 두 번의 단계를 거치는 방식이었다. 1단계는 ‘리더 선발 싸이퍼’로 랜덤 플레이되는 비트에 맞춰 원 안으로 들어온 래퍼만이 본인의 벌스를 할 수 있었다. 팀 래퍼 10명 중 반드시 1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며, 9명의 래퍼들 중 다음 미션을 이끌어갈 리더 3명을 선정하게 된다.
첫 번째 도전은 굴젓 팀의 래퍼들. 싸이퍼가 끝난 뒤 김규하, 디아크, 키드킹이 탈락 후보로 호명된 가운데 탈락자가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쇼미9’ 측은 “다음주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3차 예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더욱 치열해진 ‘리더 선발 싸이퍼’와 다음 관문인 ‘트리플 크루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