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연장 끝내기' LG, 손승락 무너뜨리고 극적 역전승

  • 등록 2019-03-31 오후 6:17:16

    수정 2019-03-31 오후 7:22:03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0회말 1사 1,2루에서 LG 유강남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고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유강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시즌 성적 5승3패를 기록한 반면 다 이겼던 경기를 놓친 롯데는 3승5패가 됐다.

9회말 LG 공격 때까지는 롯데가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다. 롯데는 선발 제이크 톰슨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9회초 공격을 마쳤을 당시 5-2로 앞섰다. 게다가 9회말 마운드에는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버티고 있어 승리는 기정사실로 보였다.

하지만 LG의 힘은 만만치 않았다. LG는 9회말 기적같이 3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2사 2루에서 정주현, 이형종의 연속 적시타로 5-4,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대주자 신민재의 도루와 롯데 1루수 오윤석의 실책을 묶어 다시 2사 1, 3루 기회를 만든 LG는 김현수가 손승락으로부터 1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에서 웃은 쪽은 LG였다. 롯데가 10회초 2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반면 LG는 10회말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박용택의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에 이어 유강남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결승 2루타를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역 최고령 타자인 6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용택은 이날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현수와 정주현도 나란히 멀티히트에 1타점씩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임찬규가 5이닝 동안 4실점 하고 내려간 가운데 구원투수들이 남은 5이닝 동안 1점만 내주고 버텨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롯데는 8회말 2사에 나온 마무리 손승락이 9타자를 상대하며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NC 다이노스가 대전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잡고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 올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NC는 1회초 노진혁의 볼넷과 박석민의 좌월 2점 홈런,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먼저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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