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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신병원 감금설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7일 오전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닌데) 그럴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그건 소설이다”며 “알면서 쓰는 소설은 조작이고 왜곡이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지사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고 영화제에 약속한 것과 관련 ‘개인사에 관한 다큐가 만들어지면 상영될 수 있도록 가만히 두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 이 지사는 “이재명에 관한 개인적인 다큐를 찍는다면 그냥 둬야지 어떻게 하겠냐”면서도 “현실과 사실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고 우리 사회의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게 다큐다. 다큐를 빙자한 판타지 소설은 만들면 어떡하냐. 가만히 있겠냐”고 허위 사실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서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이 지사를 둘러싼 계속된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이 나왔지만 영화제에서 “(이 지사는) 조직위원장으로 자리한 것인 만큼 (그와 관련) 따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막았다.
2009년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아이 엠 다큐’(I AM DOCU)라는 슬로건으로 9월13일부터 20일까지 총 39개국, 144편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