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종영까지 단 6회, 후반전 관전 포인트 셋!

  • 등록 2016-10-03 오전 10:21:37

    수정 2016-10-03 오전 10:21:37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의 로맨스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남은 6회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총 18회 중, 단 6회만을 남겨두며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알콩달콩한 궁중 로맨스에 운명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앞으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박보검-김유정, 행복할 수 있을까

왕세자와 내시에서 사내와 여인으로 마주한 후, 궁퍼스(궁+캠퍼스) 커플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펼쳐온 영과 라온에게 새로운 국면이 찾아왔다.

10년 전, 민란의 주동자 홍경래의 여식이 바로 라온이기 때문. 게다가 지난 12회분에서는 라온 또한 자신과 영 사이에 놓인 비극적인 운명을 알게 됐다. 이에 영과 라온이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지, 남은 전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2. 박보검, 세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나약한 왕이 되어버린 아버지(김승수)와 달리, 대리청정을 시작한 후 세도가 김헌(천호진) 일당에 당당히 맞서고 있는 영.

하지만 중전 김씨(한수연)는 배 속의 아이가 여자라는 무녀의 말에,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궁녀를 몰래 가둬둔 채 계략을 꾸미고 있고, 김헌 일당은 동궁전에 자객까지 보내며 왕위를 위협하고 있다. 과연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영은 세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3. 김유정, 정체 탄로의 위기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홍경래의 여식을 찾기 위해 은밀히 움직이고 있던 김헌 일당. 민란이 일어난다면, 자신들 역시 처단의 대상이 될 것이기에, 미리 홍경래의 여식을 찾아 손을 쓰려고 한 것.

때문에 지난 12회분에서 마침내 홍라온이라는 이름 석 자를 알게 된 김헌 일당에 이어 오늘(3일) 방송되는 12회 예고편에서 “그럼 이 자가 홍경래의 여식이란 말인가?”라는 왕의 물음은 라온이 무사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오늘(3일) 밤 10시 KBS2에서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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