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김일중에 선전포고 "오늘 가기 전에 한번 쥐어터진다"...이유는?

  • 등록 2015-06-25 오전 8:36:53

    수정 2015-06-25 오전 8:36:5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역대급 문제 사위’로 등극한 전 농구선수 현주엽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깜짝 등장,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킨다.

현주엽은 25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3회 분에서 아나운서 김일중과 함께 ‘국민 사위’ 남재현의 처가인 후포리를 처음으로 방문,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자타공인 ‘국민 사위’인 남재현이 ‘문제 사위’ 현주엽과 김일중을 특훈시킨다는 명목으로 두 사람을 데리고 떠난 것.

이날 방송에서 현주엽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예능 늦둥이’다운 맹활약을 펼쳐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후포리에 도착하자마자 현주엽은 남재현과 김일중의 계략으로 홀로 밭일을 시작했던 상황. 김일중이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하는 현주엽 옆에서 스포츠 중계를 하듯 일거수일투족을 입으로 설명했고, 결국 현주엽은 입으로만 일하는 김일중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밭으로 끌려간 현주엽은 재빨리 머리를 굴린 김일중의 꾀에 다시 한 번 넘어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김일중이 먼저 쟁기를 몸에 걸고는 쟁기질을 해보더니, 현주엽에게 “전혀 힘들지 않다”며 꼬드겼던 것. 그 모습을 순진하게 바라보던 현주엽은 급기야 몸에 쟁기를 멨고 김일중의 3배 넘게 밭을 갈며 이만기를 능가하는 인간쟁기질을 선보였다. 소처럼 쟁기를 끌고 가는 현주엽을 향해 김일중이 환호하자, 현주엽은 제작진을 향해 “잠시 카메라 좀 꺼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김일중에게 버럭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이에 현주엽은 산만한 덩치와는 달리 아나운서 김일중에게 쥐락펴락 당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가기 전에 한번 쥐어터진다”라고 서슬 퍼런 엄포를 놓는가 하면, “맞아봐야 아픈 줄 알지?”라며 김일중에게 귀여운 협박을 건네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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