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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 아이돌그룹 최초 월드투어 100회 공연을 맞아 이 같이 밝혔다. 그 동안 노하우를 쌓아가며 얻은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슈퍼주니어는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100번째 공연 ‘슈퍼쇼6 인 서울’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08년 2월 시작된 ‘슈퍼쇼’로 슈퍼주니어는 서울, 도쿄, 상하이, 방콕, 파리, 런던,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 중남미 등 세계 각지를 방문해 공연을 했다. 그 동안 지구 10바퀴에 해당하는 41만5832km를 비행했다. 누적 관객수도 138만 여명에 이른다. 그 사이 ‘슈퍼쇼’는 브랜드 콘서트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슈퍼주니어는 그런 성과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다른 그룹들도 멋있는 무대를 선사하지만 우리 만큼 즐겁고 재미있는 무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영화 ‘어벤저스’ 복장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으로서 여장까지 할 수 있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강인은 “외국에서 공연을 할 때마다 가이드들에게 슈퍼주니어의 인기 이유에 대해 물어보는데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어린 팬부터 부모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친근감을 쌓아가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한다”며 “‘슈퍼쇼’는 흘러간 옛 노래도 부르고 공연하는 나라의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 등 맞춤형 공연”이라고 분석했다.
“‘슈퍼쇼’ 1회 때를 잊지 말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3일간의 서울 공연으로 ‘슈퍼쇼6’의 포문을 열었다. 오는 10월29일과 3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101번째와 102번째 월드투어 공연을 갖고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