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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세미트로트 ‘빠빠’로 컴백하는 가수 한영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LPG 멤버로 데뷔해 이름 앞에 ‘가수’라는 타이틀을 붙인 게 벌써 10년째다. 솔로로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한 경험도 두 차례 있다. 그럼에도 한영이 이 같은 평가를 목표로 내세운 것은 지난 공백기에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애착, 대중의 인정을 받고 싶은 욕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영은 지난 2012년 갑상선 암 수술을 받고 가수로서 벼랑 끝에 몰리는 위기를 겪었다.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6개월과 ‘갈라지는 소리’가 나오는 6개월을 보냈다.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스트레스와 예민함이 극에 치달은 상황이었다. 한영은 “아프지 않고, 노력에만 시간을 쏟아 부어도 부족한데 목소리가 안나오니까 정신적으로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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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은 이번 노래로 TV가 보급되기 이전 가수들이 무대 위주로 활동을 하던 시대의 형태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영화 ‘님은 먼 곳에’에서 여자 주인공 수애가 군부대 위문 공연을 하던 느낌이다. 요즘 ‘복고’가 유행을 타다 보니 무턱대고 더 이전 시대를 콘셉트로 잡은 것은 아니다. 한영은 LPG 시절부터 군부대 공연을 많이 다닌 데다 영화 ‘라스트 베가스’에서 모건 프리먼 등 주인공 4명의 노인들을 노래로 반하게 하는 지하 바의 나이 든 여가수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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