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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인스트럭터는 2011시즌에 삼성 소속으로 활약했던 인연이 있다. 2009년부터 SK와 삼성에서 3시즌을 뛰면서 27승(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남겼다.
오치아이 투수 코치의 올시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삼성은 “투수진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외부 시각도 있었다. 카도쿠라 영입을 통해 젊은 투수들의 기본기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교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 등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도쿠라가 보여줬던 선수들과의 친화력, 성실함도 삼성이 영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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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지영을 비롯해 삼성의 젊은 포수 자원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이 ‘조범현-카도쿠라 인스트럭터 체제’를 구축한 것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삼성왕조시대’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삼성은 “명문 구단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전 위주로 바쁘게 돌아가는 1군 코칭스태프 외에 이른바 ‘육성’에 전념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기초 체력을 구축하고 나아가 전력 누수 없이 경기력을 유지시킨다는 장기 플랜이다. 이러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유망주들을 키워내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