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발렌타인 챔피언십으로 국내 무대 '첫 선'

  • 등록 2012-04-12 오후 2:55:31

    수정 2012-04-12 오후 2:55:31

▲ 배상문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배상문(26)이 국내 투어 개막전에 얼굴을 내민다.

배상문은 오는 26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유러피언(EPGA) 투어이자 한국프로골프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대회. 배상문은 당초 PGA 투어만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7위를 차지하는 등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상문이 이 대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가는 대목이다.

해외파로는 배상문 외에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김경태(26)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양용은(40)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는 작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박상현(29)과 5위를 차지한 홍순상(31) 등이 유럽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 땅을 밟을 유럽 선수로는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대런 클락(북아일랜드)과 작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패셔니스타' 이언 폴터(잉글랜드), '미남 골퍼' 아담 스콧(호주) 등 세계 톱 랭커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아마추어까지 문호를 개방해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 '로드투더 발렌타인 2012'에서 우승한 최고웅(25)도 얼굴을 내민다.

지난해 처음 대회를 치른 블랙스톤 골프장은 선수들 사이에서 그린이 매우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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