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경호 합류..고영욱 하차-정성호 투입

  • 등록 2011-09-13 오전 9:35:26

    수정 2011-09-13 오전 10:03:51

▲ 김경호(왼쪽)과 정성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김경호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 합류했다. 새 매니저로는 `나도 가수다`에서 정재범으로 활약한 개그맨 정성호가 투입됐다.

13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경호는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 녹화에 참여해 장혜진, 조관우, 인순이, 윤민수, 바비킴, 자우림 등과 첫 경합을 벌였다.

이는 앞서 김조한이 탈락한 데 따른 것.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한국 록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김경호는 그간 팬들의 `나는 가수다` 출연 요청이 쇄도했었다.

1994년 1집 `마지막 기도`로 데뷔한 그는 2집 수록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과 3집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4집 `비정`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김종서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록커로 입지를 다졌다.

김조한이 탈락하면서 그의 매니저였던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도 하차하고, 개그맨 정성호가 김경호의 새 매니저 역할을 맡게 됐다.

제작진은 `나는 가수다`의 패러디물 `나도 가수다`에서 정재범으로 분해 가수 못지않은 가창 센스와 개그맨으로서의 본분을 다한 정성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고영욱은 오는 19일부터 방송 예정인 시트콤 `하이킥3`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지난 4월 `나는 가수다`에 합류한 이후 김연우, JK김동욱의 매니저 역할을 맡았으나 두 사람 모두 초반에 탈락, `나가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은 뒤 심적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7월16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김조한을 맡고 있는데 불안해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빨리 떨어지면 제가 은퇴라도 해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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