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인디음악의 작가정신 필요하다"

  • 등록 2009-06-24 오전 10:11:42

    수정 2009-06-24 오전 10:12:19

▲ (사진=방시혁 미니홈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작곡가 방시혁이 "대중음악도 인디음악의 작가정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19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뮤직큐브에서 '대중문화 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던 중 이같이 밝혔다.

방시혁은 "인디음악은 상업성이 배제된 독립적인 음악이다. 따라서 듣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다. 이른바 '작가 정신'이 집약된 음악인 것이다"고 정의했다.

이어 "최근 인디음악 열풍을 이끌고 있는 곡들은 대부분 극단적인 '작가정신'이 표현된 곡들"이라며 "지금의 열풍은 독창적인 작가 정신이 보편적인 호응을 얻어낸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방시혁은 "인디음악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의 환경으로 '유행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작가의 개성이 살아 있는 좋은 음악이 히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환경은 상업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무척 행복한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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