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단과 취재단이 지난 5일간 밤낮을 동거동락한 이곳에 한승수 유치위원장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이 마지막 기자회견을 위해 나타났다.
상황실을 먼저 들려 격려한 한승수 위원장이 기자회견장 마이크를 먼저 잡았으나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패했다. 평창이 가장 잘 치을 수 있는 곳이고 프리젠테이션도 잘해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한 한승수위원장은 "강원도민들이 발표를 듣고 실망할 것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는 부분에서 눈물을 보이다 회견장을 떠날 때까지 내내 눈물을 흘렸다.
김지사는 특히 '2018년 재도전을 묻는 질문에 '언급할 때가 아니라'며 물량공세와 IOC위원 개인 이해관계에 의해 좌우되는 IOC의 속성에 기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김지사 또한 회견을 마친 뒤 함께 동거동락했던 취재기자들과 악수를 나누다 눈물을 보이며 급히 회견장 밖으로 나갔다.
취재기자들은 최선을 다한 이들을 향해 큰 박수를 보냈다. 평창유치대표단은 뒷정리를 한 뒤 다음날 출국 6일 밤 10시 40분,인천공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