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맞아도 아프지 않아요' 초등학생 핸볼 페스티벌 개최

전국 초등학교 일반학생 27개팀 300여명 참가
남·녀부, 남녀 혼성부 등 리그 진행...문화 행사도 진행
대한체육회 유소년 스포츠 구축 사업으로 2021년 개발
  • 등록 2025-01-06 오전 11:09:27

    수정 2025-01-06 오전 11:09:2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와 다양한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 마련을 위해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제3회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2회 핸볼 페스티벌에서 여학생들이 핸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올해로 3회를 맞은 핸볼 페스티벌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총 27개 팀 300여명의 교원과 학생이 참여한다. 남자부, 여자부, 혼성부로 나뉘어 개최될 예정이다.

핸볼 페스티벌은 엘리트 선수가 아닌 대부분 체육 교과 시간을 통해 핸볼을 배운 일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핸볼 경기 이외에 핸볼을 주제로 하는 백일장, 스피드 퀴즈 게임, 구속 측정 등 다양한 체험 존을 마련하여 학부모와 선생님, 학생 모두 참여하는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핸볼 페스티벌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강원, 청주, 광주, 부산 등에서 약 1000여명의 초등 교원 및 학생들이 참석하는 권역별 핸볼 리그가 진행됐다.

핸볼 리그와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어려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핸볼 운영진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 ‘찾아가는 핸볼 수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핸볼 페스티벌’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공을 잡는 법부터 공던지기 게임, 놀이형 핸볼게임 등 학교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 형식으로 운영됐다.

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2021년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다. 학교 체육 활동에 적합하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했다. 부드러운 소재의 공과 득점형 골대로 학교에서 기피하는 골기퍼를 없애고 몸싸움을 금지해 부상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볼이 비교적 간단한 경기규칙이지만 빠른 패스와 정확한 슛팅을 요하며 경기내내 점프와 달리기를 통해 핸드볼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어 초등학생들의 신체 활동 향상과 함께 잠재적 핸드볼 선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핸볼의 보급사업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교원 대상 직무연수와 핸볼 전문강사 양성을 집중적으로 해 온 결과, 전국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핸볼 수업과 늘봄 교실이 운영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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