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27)이 팔꿈치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 LG트윈스 마무리투수 유영찬. 사진=연합뉴스 |
|
LG 구단은 4일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일정을 마치고 구단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을 판정받았다”며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2일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주두골 골극은 오른쪽 팔꿈치의 웃자란 뼈를 의미한다. 재활기간이 1~2년에 이르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에 비해 가벼운 수술이다. 예상 재활 기간은 3개월이다. 순조롭게 수술과 재활이 이뤄진다면 시즌 개막과 함께 복귀가 가능하다.
LG 구단에 따르면 유영찬은 시즌을 마치고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뼈 출혈이 보이는데, 최근 2∼3주 안에 다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LG 구단 측은 “미세골절 치료 방법을 놓고 휴식과 수술을 고민하다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극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LG의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은 유영찬은 정규시즌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이후 참가한 프리미어12에서도 조별리그에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국제용 투수’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