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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 25일 방송된 tvN ‘엄마친구아들’에서는 행복한 백수를 선언했지만 꿈을 찾고 싶은 배석류(정소민 분)와 이를 돕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수영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최승효의 사연도 공개됐다.
최승효는 과거 수영 국가대표로 발탁돼 올림픽 출전을 앞둔 때에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선수 생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이는 그가 지닌 가장 아픈 기억일 수밖에 없는데, 최승효는 자신의 오랜 트라우마였던 수영장 물에 다시 몸을 담그며 지난 과거를 돌아봤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배석류의 꿈을 찾아주기 위함이었기에 애틋함을 더했다.
뻔한 소꿉친구 같지만 최승효의 눈은 늘 배석류를 향해 있었는데, 이날 그 이유가 공개되며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겼다. 특히 이를 연기하는 정해인은 눈빛으로, 표정으로, 그리고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해묵은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수의 작품 속에서 사랑하며 느껴지는 간질간질한 감정과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로맨스 장인’으로 불린 정해인은 ‘엄마친구아들’에서도 그 감정들을 캐릭터에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